받아 들이기 나름.

요즘 우유의 제조일을 확인하라는 광고가 있는데... 표기가 좀 애매하죠?

유통기한이 딴지 걸면 1년이고 상식적으로 받아 들이면 11일이고...

by 탱글이 | 2009/09/14 10:15 | 트랙백 | 덧글(0)
이런 꿈은 어때요?
<quote>

저녁에 말이에요... 비가 오는 날  저녁에 말이에요. 밖은 어둡 고 비가 오니까 오실오실 추워요. 아마 늦가을 아니면 초겨울일지도 몰라요... 저녁이 빨리 내리는 것이 예민하게 느껴지는 계절에 말이에요.

나는 식탁 위에 노란 백열등을 밝히고 상을  차려요. 반짝반짝한 은수저를  놓고 김치를 썰어놓고 국을 데우고 시금치를 무치고... 남편이  들어서면 낮잠자는 아이를 깨워서 식탁에 앉히죠. 프라이팬에 든 갈치는 불을  작게 해서 노릇노릇하게 만들었다가 남편이 손을 씼고 식탁에 앉으면 그때 상에  올리는 거예요... 그 냄새를 한 번 생각해봐요... 떨어져 뒹구는 낙엽  냄새가 비에 섞이고... 아이에게선  나른한 낮잠 냄새가 나고 내가 받아 거는 남자의 외투에서는 바람의 냄새가 나지요... 게다가 고소한 갈치 냄새...

그리고요? 그리고는 식탁에  둘러앉는 거예요...  또 그리고요?... 또 그러니까, 그리고는 밥을 먹는 거예요... 그렇게 밥을 먹는 거... 무슨 꿈이 고작 그거냐구요?... 모르겠어요... 내가  일평생 바랐던 건 이런 저녁이에요... 좋지 않아요?... 식구들이 둘러앉아서 따뜻한 밥을 먹는 거...

</quote>

착한 여자 정인씨의 꿈...

요즘은 이런 밥상을 받는 남자도 행복하겠지만 저런 꿈을 갖는 여자의 삶이 부럽다...

EDIT [2009.09.14]:
공지영님의 "착한 여자"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공지영님의 블로그를 통해 쪽지로 발췌 허락을 부탁드린 상태입니다만...
답변을 못 받는다면 삭제할 예정입니다.
by 탱글이 | 2008/10/14 10:58 | 트랙백 | 덧글(0)
하지만...



"무릎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 위해서..." 한국...? 나는...? 너는...?
가장 되새겨지는 문구는... "하지만"...
by 탱글이 | 2008/07/22 13:4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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